인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당은 그만한 규모가 되는 당인데 다른 당처럼 2~3명 그러겠냐. 우리는 역사도 있고 규모도 있는 당이니까 9명, 저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들리는 말론 다음 번 지방자치 선거를 겨냥한다는 말도 있고 차차기를 겨냥한다는 말도 있다"며 "다 정치하는 분들이 앞날을 설계하고 계산하는 게 있지 않겠나.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은 좋은 것이다. 40대부터 70대, 지역도 다양하고 생각하는 것도 상당히 폭이 넓다"며 "당이라는 게 뭔가. 당원들에게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주는 것도 당대표가 해야 하는 임무이자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이분들이 진심으로 박 전 대통령을 위하는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진심을 잘 이해해야 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을 수용 안 하면 청와대에서 나왔겠냐"며 "그렇지 않으면 '나는 못 나간다' 상식적으로 이러시지 않았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수용해서 관저도 떠나고 했는데 왜 자꾸 아니라고 그러냐"며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고, 더군다나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진심을 모르는 일이고 박 전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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