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신의주에 교회 재건 계획
영락교회, 신의주에 교회 재건 계획
  • cwmonitor
  • 승인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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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목사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


한국 장로교의 장자교회인 영락교회(예장통합)가 추양 고 한경직(1902-2000) 목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목사의 첫 담임지였던 북한 신의주에 교회 재건을 추진하기로 해 세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락교회 한경직목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행사분과위원장 류현위 장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살아 생전 고향이나 다름없던 신의주 교회의 재건을 소망했던 한 목사의 뜻을 살려 상황이 가능해지는 대로 교회재건을 추진하기로 최근 당회에서 결정했다”며 신의주 프로젝트를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목사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를 졸업, 목사 안수를 받은 뒤 1933년 신의주 제2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으며 영락교회는 그의 두 번째 담임지.

교회 재건을 위한 재원은 1992년 한 목사가 종교 노벨 평화상인 템플턴상을 수상하면서 받았던 상금 100만 달러와 당회에서 매년 10억원 예치를 비롯, 기독미술작가초대전 수익금, 기금 예치 등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재건 대상지역으로는 현재 영화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의주 제2교회 건물터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영락교회는 지난 3년 전부터 신의주 지역의 결핵 소아병원, 빵공장 등을 지원해왔다.

한편 한국이 낳은 세계적 종교지도자요 목회자인 추양 한경직 목사의 삶과 신앙을 기리기 위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영락교회(담임목사 이철신)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한경직 목사 유품 및 사진전시회와 매일 저녁 7시 30분 베다니홀에서 3일간 계속된 영락세계 성가합창제를 개막축하행사로 치렀으며, 한목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는 영락교회의 주관으로 보름동안 한국교회의 뜻깊은 잔치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문의: 02-2273-6301)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한목사 탄신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최치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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