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피해로 전국민이 하나된 온정을 베푼 가운데 크리스챤들의 사랑의 손길이 100억원대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회언론위원회가 최근 재해의연금 모금 상황을 조사한 결과, 각 신문사를 통해 모금된 액수가 6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KBS를 통해서는 241교회가 동참에 11억2,731만 9,627원(기간 8.13-10.2)이 모금됐으며 SBS를 통해서는 3교회 2,338만500원(기간 8.22-10.1)이 모금됐다. 국민일보를 통해서는 1,450교회가 동참해 12억3,606만6,932원(기간 8.10-10.4)이 모금됐다.
조선일보를 통해서도 165교회가 2억6,260만4,169원(기간 8.13-10.2)을 모금했다. 동아일보를 통해서는 22교회가 2,111만7,590원 (기간 8.18-9.18)을 모금했다.
이 외에도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매일경제 등을 통한 모금액은 29교회에 2,100만5,370원(기간 8.30-10.1)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요 교단(고신, 구세군, 기감, 기성, 기장, 기침, 기하성, 예성, 예장개혁, 예장개혁국제, 예장대신, 통합, 합동, 합신, 합정)을 통해서는 5,327,267,610원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서는 4억8,000만원 어치의 물품이 제공됐으며,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도 56,996,620원이 모금됐다. 기독교사회봉사회에는 23,269,620원이 모금됐다. 이에 따라 총 9,159교회 동참에 85억7,884만 8,068원이 확인됐으며, 실제로는 조사되지 않은 교단, 현지를 방문한 후원, 개인명의로 전달한 모금, 기독교 NGO단체 기독교학교의 후원 등을 감안하면 100억원대의 모금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신학대학생 교회청년 대학생봉사단 교회단위 가족단위의 현장방문봉사도 큰 규모를 이뤄 기독교 사랑의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교회에서 모금된 후원금은 신속하게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언론위원회는 "앞으로도 교회는 수재를 당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그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고 보금자리가 안정될 때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재해대책협의회는 각 신문과 방송, ARS 그리고 협의회에 모금된 금액이 1,259억 3,774만 531원이라고 발표했다.
조희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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