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파 해외선교국과 위원회들은 지난달 27일 변화된 세계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선교 시스템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최근 캐나다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교 시스템은 오는 2002년 2월까지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새로운 "기관적 선교 시스템"은 한 지역에 선교를 시작한 사람에 대한 지원보다는 교회 전체가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원과 장비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단체들은 앞으로 교회들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결집시키며, 자원을 공급"하게 된다.
메노파 관계자들은 "선교는 단지 교육, 리더십 훈련, 구호활동 같은 교회의 많은 활동 중에 하나가 아니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선교는 교회의 기본적 특성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노파에서 새롭게 채택한 "기관적 선교 시스템"은 지난 18개월 동안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
"기관적 선교 시스템"에 의한 최초의 작업은 모든 교회가 하나의 선교 시스템 부분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각 지역별 선교단체들은 하나의 선교 시스템으로 통합되게 된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 세워진 국가선교센터들은 선교 비전을 개발하고 새로운 선교 전략과 시스템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국가선교센터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메노파 교회와 협의회, 선교협력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선교센터들은 또한 파트너십 속에 나라간 기존의 선교 프로그램들을 공유하며 관리하고 전체 메노파 교회를 대표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메노파 관계자들은 "새로운 선교 시스템은 제도적 영속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교활동을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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