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구원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인간이 구원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 cwmonitor
  • 승인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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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목사/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상임회장/서울 성서 교회 담임

구원은 예수의 피로 완성되었다(요19:20). 이는 하나님의 100%의 은혜다. 사람이 이 구원의 은총에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 다만 그리스도께서 열어 놓으신 그 구원의 길을 따르는 고백을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첫째, 회개(Repentance)의 고백이다. 회개의 성경적 원어는 메타노에오(metanoeo)로서 사람의 마음이나 목적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회개는 지성 또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정서적으로 감동을 받고 의지와 성품이 영향을 받아 죄에서 일어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눅15:18-20)을 말한다. 회개하는 자가 누구에게 잘못을 하였으면 또한 그 사람에게도 용서를 빌어야 한다(마5:23,24; 약5:16). 죄를 고백함이 있은 후에 죄사함을 경험한다. 이 과정은 성령에 의해 이루어진다(행11:18; 딤후2:25). 하나님이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허락하신다.
둘째, 칭의(Justification)에 대한 고백이다. 칭의는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사법적 선언이다. 사람은 개인적으로 이 하나님의 칭의를 받아들이는 고백을 해야 한다. 성경적인 칭의는 디카이오스(dikaios)로서(롬5:7), 옳은 것, 정의에 따르는 것 관습 또는 권리에 답하는 것이다. 칭의는 주관적 선함에 의지하지 않고 또는 법이나 관습에 의거하지 않는다.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과 적절한 관계 안에 서는데, 그것은 그가 선하기 때문도 그가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도 아니라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되었기 때문이다. 믿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가 변한 것이다. 칭의가 성취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믿고 회개하는 불경한 자를 용서하신다(요3:16; 롬4:5).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며 아버지로서 그 죄인을 사하시고 오직 그리스도 때문에 그가 자유롭게 될 것을 허락하신다(행13:38; 롬3:34,35; 고전6:11; 엡1:7) 칭의는 죄있는자를 용서하시고 형벌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랑 받는 관계 속에 있게 하신다. 행위의 용서가 아닌 신분의 변화를 뜻한다. 의롭다함을 받는 것은 가석방된 또는 용서받은 범죄자가 아니라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눅15:22-24; 요1:12; 갈3:16). 셋째, 중생(Regeneration)에 대한 고백이다. 회개하고 칭의를 받아들이면 중생을 경험한다. 중생의 헬라어인 팔리게네시아(Paliggenesia)는 다시를 뜻하는 Palin과 탄생을 뜻하는 Genesis의 합성어로 탄생함으로써 존재하기 시작함을 의미한다(요3:3).

오순절 신앙은 십자가의 구원의 은총을 단순히 믿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생이다. 중생은 죄인이 거듭나는 신생(new birth)을 의미한다. 성령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필요를 알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인간이 영생할 수 있도록 죽으셨음을 믿고 순종하게 하신다. 그때 아버지는 낳으시고 믿는 자에게 새로운 피조물(고후5:17)이 되도록 허락하신다. 사람들은 어떤 교의나 신조에 의해 중생을 얻는 것도 성례나 의식을 통해 얻는 것도 아니다. 중생은 하나님의 선물이다(엡3:8).

넷째, 성화(Sanctification)에 대한 고백이다. 성화는 중생의 조건이 아니라 중생의 상태다. 중생도 성화도 경험이다. 경험을 해석하는 것은 성경의 기능이며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경험의 기능이다. 구원받는다는 것은 거룩해지는 것이다. 성화의 신약적 원어인 하기조(hagizo)또는 하기아조(hagiazo)는 구약의 카다쉬(gadash)와 함께 분리와 관계 있는 말이다. 성화된 사람이나 물건은 먼저 선택되고 다음에 분리된다. 선택의 행위는 하나님의 능력과 관계가 있고 성화의 행위는 인간의 책임과 관계가 있다. 성화된 사람은 거룩한 사람이다. 순간에 성화 됨을 경험하지만 항상 거룩하지는 않는다. 예수의 십자가 사역은 이중적이다.
하나는 우리를 위한 것(for us)으로서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 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안에서(in us)성취된 중생과 성화다.

성화는 하나님과 연합(fusion)됨으로서 세상과 분리(fission)되는 것이다. 분리가 연합보다 먼저 될 수 없다. 성화는 죄에서 구원받은 사람이 그 자신을 깨끗한 그릇으로 주의 일을 위해 드리는 것이다. 순종하는 신자의 삶 속에서 성령이 지속적으로 역사 하심으로 성화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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